우리금융 회장 공모가 6일 마감됨에 따라 우리은행 은행장 인선작업이 진행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5일 이사회를 갖고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행추위는 조만간 첫 모임을 갖고 행장 공개 모집 공고 등 행장 후보 선임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추위는 우리은행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과 예금보험공사에서 대주주 자격으로 1명이 참여하는 등 총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행추위는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와는 별도로 구성된다.
행추위 구성은 회장과 은행장 인선작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장 공모가 오늘(6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면 서류 심사, 면접, 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이달말 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행장 선임작업을 실시할 경우 시간적으로 쫓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은행장 선임에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증절차를 거치기 위해 회장 공모가 끝나는 시점에 바로 행추위 구성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장 후보로는 최근 퇴임을 결정한 박병권 재정경제부 차관이 유력한 상황이다.
행장 후보로는 현 황영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이종휘 현 우리은행 부행장,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 정경득 경남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 회장에는 정부 관료가, 우리은행장에는 민간 금융 출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