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국정원은 14일 "현영철 북한 전 인민무력부장이 반혁명분자로 몰려 총살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현 전 인민무력부장은 평양 강건 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수백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됐다.
현 전 인민무력부장과 관계된 군 간부들도 함께 총살 당하며 김정은 공식 집권 이후 북한의 군 간부 40% 이상이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현영철의 모습이 북한 TV에 자꾸 나오는 것은 김정은이 그렇게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서 "처형 간부 흔적지우기가 대외적으로 처형을 공식화하는 근거로 활용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작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영철을 반당, 반혁명인자로 몰아 군단장급 이상의 간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총살했다"며 "현영철과 연계된 군 간부들을 당유일 영도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총살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