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주식 관련 매물과 손절매도(롱스탑) 영향으로 한달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격은 전일보다 달러당 2원90전 내린 932원9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935원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1월 5일(934원20전) 이래 22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달러화는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120엔대 초반의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일보다 1원10전 낮은 934원70전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데 따른 달러화 매물이 유입되는 등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스탑성 매물을 내놓으면서 933원 아래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는 역외의 매도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결제 수요가 간간이 유입 930원선을 중심으로 정체 양상이 지속,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5원54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