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미코젠, 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15-07-15 08:43 수정 2015-07-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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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의약용 효소 제조업체 아미코젠이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화장품 제조업체인 스킨메드 지분 43.82%를 21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아미코젠은 화장품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초 열렸던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화장품 생산판매업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스킨메드는 화장품제조업, 의약품도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라며 “이번 스킨메드 인수로 화장품 사업 진출과 함께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최근 램마스터, 셀리드, 바이코젠 등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벤처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스킨메드 인수 역시 이같은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스킨메드는 지난해 매출은 4억4300만원, 당기순이익 5700만원의 소규모 업체이지만 대학병원 피부과 교수진와 피부과 전문의들이 모여 만든 업체로 탁원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LG ‘후’와 ‘오휘’ 등 고급화장품제조를 개발했던 포물레이션 전문가들도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기술개발력과 함께 개발기술의 상품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특히 스킨메드가 전문 의약품 시장과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을 주로 개발, 생산해왔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유전자진화기술 및 특수효소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아미코젠이 스킨메드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관련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아미코젠이 헬스케어브랜드 케이뉴트라(K-뉴트라)를 통해 콜라겐 액상음료 ‘K-뉴트라 콜라겐 트리엑스’를 선보이는 등 관련 미용사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어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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