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경북 상주시 금계1리 마을회관에 소방대원들이 나와있다.(사진=연합뉴스)
경북 상주의 마을회관에서 살충제 성분이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 6명 중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북 상주소방서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정모(86)씨가 숨을 거뒀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정씨는 14일 오후 3시 43분 경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같은 마을 주민 5명과 1.5ℓ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요. 함께 음료를 나눠 마신 한모(77)씨와 라모(89)씨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3명도 상태가 나아지긴 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해졌습니다. 상주시와 경찰은 누군가 음료수에 살충제 성분을 고의로 넣은 것으로 보고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