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소비자들의 수입자동차 선호에 따라 상반기 자동차등록 대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보다 43만대가 늘어난 2054만8879대로 집계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4년 1월~6월)의 자동차등록 대수 증가분 37만9000대보다 5만2000대(13.7%)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같은 자동차등록 대수 증가는 국내 소비자의 수입차에 대한 선호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0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만7000대 보다 5만8000대(약 6.8%)가 증가했다.
이중 국산차는 76만4000대(84.5%)이며 수입차는 13만7000대(15.2%)로 특히 수입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5000대(12.5%)보다 3만1000대(30.1%)가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1930만대(93.9%), 수입차는 124만대(6.1%)를 차지하게 됐다.
이밖에 상반기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181만5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2만1000건 보다 9만3000건(5.4%)이 증가했다.
이중 사업자 거래는 112만3000건(61.9%)이며 개인 간 거래는 65만4000건(36.0%)으로 사업자 거래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47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만8000대보다 소폭(5000대, 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