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가격 고가 지속 전망

입력 2007-02-0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기업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노력 필요

국제원자재가격이 올해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7일 "최근 몇 년간 고공행진을 보였던 주요 원자재 가격이 지난 해 보다는 다소 안정되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유가는 세계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지난 해 보다 다소 하락하지만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철강은 전년 가격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비철금속과 곡물, 금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는 "비철금속 중 구리와 알루미늄은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니켈과 아연은 상반기 중 크게 오르다가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은 달러약세가 지속되고 보석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국제 원자재 가격은 특히 우리 수출 상품의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 수입 중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48.6%에서 2005년 54.1%로 증가했으며, 2002년부터 시작된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 수입 비중은 원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공품, 철강재, 광물 등도 꾸준히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금년에는 비록 작년 하반기 이후의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의 부담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 기업들은 국제원자재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88,000
    • -3.26%
    • 이더리움
    • 4,666,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5.15%
    • 리플
    • 1,918
    • -3.28%
    • 솔라나
    • 323,000
    • -5.47%
    • 에이다
    • 1,295
    • -7.04%
    • 이오스
    • 1,111
    • -3.05%
    • 트론
    • 268
    • -3.94%
    • 스텔라루멘
    • 627
    • -10.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4.74%
    • 체인링크
    • 24,070
    • -5.24%
    • 샌드박스
    • 881
    • -1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