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외장하드업체 새로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휴가철, 야외 활동 중에 바닥난 스마트 기기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선보였다. 9.9mm의 초박형 두께가 특징인 세로텍의 휴대용 보조 배터리는 ‘시크 7000’으로 무게도 170g에 불과하다. 야외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놓을 수 없는 디지털 휴가족들에겐 필수품이다.
또한 보통 야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사용자들의 주된 불만이 부족한 하드 용량이었던 만큼, 선이 필요없는 무선 외장하드도 디지털 휴가족들에게 필수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세로텍의 휴대용 무선 외장하드는 와이파이(WiFi)를 자체 내장해 외장하드의 데이터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로 불러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야외에서 듣는 음악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도 디지털 휴가족들이 군침을 흘리는 아이템이다. 로지텍은 음향기기 브랜드 얼티밋이어를 통해 방수를 지원하는 ‘UE 롤(UE ROLL)’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별히 디자인된 끈이 부착돼 물놀이 시 수영복에 묶거나 배낭여행 중 가방이나 자전거에 제품을 묶을 수 있다. 또한 국제공인 방수등급 ‘IPX7’을 인증 받은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고프로도 10m까지 방수가 가능한 신제품 액션캠 ‘히어로4 세션’을 선보였다. 활동 중에 바람 소리 등의 잡음을 줄이기 위해 마이크를 교차로 바꾸며 녹음하는 이중 마이크 시스템을 채택했다. 하우징 없이 방수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돼 물속에서의 녹음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국내 대기업인 LG전자도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젝터를 출시해 디지털 휴가족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LG전자의 ‘미니빔 TV’는 LED를 광원으로 쓰는 프로젝터로, TV튜너를 내장해 안테나만 있으면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다. LED수명은 최대 3만 시간에 달하며, 광원 교체 없이 하루 8시간씩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야외에서 디지털 휴가족들을 괴롭히는 해충을 퇴치하는 제품도 인기다. 중소기업 세상네트웍스가 출시한 휴대용 ‘버그스파크’ 해충 퇴치기가 대표적이다. 친환경 LED를 이용해 해충을 유인, 고압전기로 퇴치할 수 있다. 폭 6.8cm, 높이 18cm 크기로 제작, 텐트 등에 걸 수 있도록 설계돼 설치가 간편하다. AA건전지 4개를 사용하면 되고, 한 번 장착으로 12~1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스마트폰의 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파트너 제품들, 특히 휴대성을 고려해 작고 가볍고 다기능인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휴가철이 지나서는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공유·인쇄하는 IT기기 매출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