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신 교수 “핀테크가 금융산업구조 바꾸는 핵심 될 것”

입력 2015-07-15 10:38 수정 2015-07-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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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여성금융포럼’서 강조

▲정유신 서강대학교 교수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여성금융포럼에 참석해 ‘핀테크의 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핀테크가 금융산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이 될 것이다.”

15일 오전 은행연합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개최된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하 여금넷) 주최 ‘제2회 여성금융포럼’에서 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핀테크지원센터장)가 강조한 말이다.

정유신 교수는 ‘핀테크 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핀테크의 개념과 시장의 성장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핀테크가 금융권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은 기존의 모델로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고 본다”라며 “그래서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핀테크”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금융의 중심인 미국 맨해튼의 기술에 대한 투자 속도가 실리콘밸리의 두 배 정도 된다”면서 “핀테크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조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가 개인에게는 금융에 장착된 정보기술(IT)이 더 많은 정보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이것이 결국 소비로 이어진다는 점을 부각했다. 기업에게도 은행 거래 시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 개발 및 사용 활성화로 다양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2회 여성금융포럼’에는 ‘금융인의 대모’로 불리는 김상경 여금넷 회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다양한 핀테크 업체 대표들도 참석해 금융권과의 네트워킹을 다졌다. 문경록 뉴지스탁 대표, 김화랑 더치트 대표,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배재훈 브릴리언트 대표, 김재윤 위버플 대표, 엄수원 솔리드웨어 대표, 이준혁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매니저 등도 함께 했다.

‘여성금융포럼’은 여금넷이 주축이 돼 여금넷의 정기모임(1, 4, 7, 11월)이 없는 달 셋째주 수요일에 조찬 모임 형식으로 열리며, 금융업의 현안과 미래를 토론하고 여성 금융인의 지위 향상과 관계 맺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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