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액세서리 시장 뜨겁다… 신규 브랜드 론칭 봇물

입력 2015-07-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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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라베노바ㆍ일모 2개 동시 론칭… 한섬ㆍ시몬느도

(사진제공=제일모직)
액세서리 신규 브랜드 론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섬(랑방핸드백), 시몬느(0914), 발렌타인(라메트) 등에 이어 국내 대표 패션업체 제일모직도 액세서리를 들고 나왔다. 수요가 꾸준한 액세서리 시장 공략을 통해 불황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제일모직은 올 가을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RAVENOVA)’와 ‘일모(ILMO)’를 동시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국내 패션업계가 4% 내외의 저성장 시장으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수 패션시장에 활력을 주고 자생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 패션의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패션발전과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미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라베노바는 이태리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올 가을ㆍ겨울 시즌 아이코닉(Iconic)백을 선보인다. 모자이크의 도시로 유명한 이태리 라벤나(Ravenna)의 건축양식과 분위기를 상품의 형태·컬러·소재 등에 적용했으며 직·정육면체를 다양하게 응용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했다.

전략 상품으로 기획한 모듈 라인(Module Line)은 지퍼로 연결할 수 있는 2개의 판넬을 이용, 여성들이 선호하는 클러치백을 소비자가 스스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플랩(Flap)은 자신의 취향대로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신개념 ‘DIY BAG’ 라인이다.

라베노바의 대표상품은 토트백ㆍ숄더백ㆍ클러치 등이며 올 가을ㆍ겨울 시즌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도 구축해 론칭 첫 시즌 총 5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2020년에는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라베노바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쇼핑 네트워크 위즈위드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일모(ILMO)는 이태리어로 ‘옷의 본(本)’이라는 뜻이다. 제일모직은 일모를 가방ㆍ구두 등 피혁 소재의 남ㆍ여 액세서리 상품을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셀렉트숍으로 포지셔닝 시키고 유러피안 감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 볼 수 있는 전문매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유럽지역의 유력 소싱 업체를 통해 상품을 제작함으로써 상품 R&D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일모는 올 가을 총 6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16년까지 25개 매장을 확보해 빠른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2019년까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모직 박철규 전무(패션부문 상품본부장)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제일모직은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특히 타복종 대비 성장성이 뛰어난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차별화와 다양성을 확고히 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패션 한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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