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배우 문숙과 이만희 감독의 23년 나이차를 극복한 결혼이 화제다.
15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문숙이 근황을 전한 가운데 과거 이만희 감독과의 결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숙은 1954년 생으로 고교 재학 중 TBC 드라마 '하얀장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후 1974년 고(故)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은 소녀'에 출연하면서 신예 배우로 주목받았다.
20세의 나이로 이만희 감독을 만난 문숙은 23살 나이 차이에도 이 감독과 결혼했다. 하지만 75년 이만희 감독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큰상실감에 빠졌다.
문숙은 이만희 감독의 마지막 작품인 '삼포가는 길'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았지만 돌연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문숙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화가로 활동하면서 명상치유의학과 자연건강음식을 공부하며 요가 강좌를 열었다. 2007년에는 이 감독을 만나고 사랑하다 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산문집 '마지막 한 해'를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