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돈현 알리페이코리아 지사장은 15일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및 쇼핑 관련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업체의 한국 진출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산하 결제 회사이다.
권 지사장은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전자금융세미나에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의 국내 진출과 상생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입국 비자 완화 및 한류 등의 영향으로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지사장은 또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업자는 보통 한국의 금융기관 등을 경쟁자가 아닌 사업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휴 등 상호협력에 의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추후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업자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등과 상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정보 및 사업노하우 공유에 의한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국내외 전자금융 관련 최신 동향 및 현안 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 과제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전자금융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