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제거제, 성능 천차만별…버블윅ㆍ크린피아 등 2개사 ‘미흡’

입력 2015-07-15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소비자원, 시중 12개 습기제거제 가격·품질 비교해

시중에 유통되는 12개 습기제거제 중 제습능력이 월등한 제품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제품은 내용액이 새거나 용기가 파손될 우려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로부터 의뢰받아 실험ㆍ평가한 내용을 담은 ‘습기제거제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습기제거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성능,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통큰 참숯 제습왕(롯데쇼핑), 물먹는 하마(옥시레킷벤키저) 등 2개 제품이 조사 대상 12개 제품 가운데 제습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버블윅코리아), 자연나라 습기제거제(크린피아) 등 2개 제품은 제습성능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나머지 8개사 제품은 제습능력이 평균이며, 해당제품들은 e제습제(이마트), 홈즈 제습력(애경에스티), 홈플러스 알뜰상품 제습제(홈플러스), Mr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LG생활건강), 그린 참숯 습기제거제(다이소아성산업), 참숯 물도깨비(산도깨비), 참숯 습기제거제(태광유통), 물먹는 고래(아니코생활환경) 등이다.

이들 제품의 평균 제습량은 280g으로 최대 100g(43.4%)의 성능차이를 보였다. 우수제품의 제습량은 330g 이상이며 미흡한 제품은 230g 수준에 머물렀다.

일부 제품에서는 내용액이 새거나 용기가 파손될 우려가 나타나는 등 내구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먹는 고래(아니코생활환경),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버블윅코리아), 자연나라 습기제거제(크린피아) 등 3개 제품은 보호 뚜껑이 있는 상태에서 내용물이 새어나왔으며, 통큰 참숯 제습왕(롯데쇼핑), Mr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LG생활건강) 등 2개 제품은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됐다.

습기제거제의 내용액은 염화칼슘액으로 금속을 부속시킨다. 의류와 신발 등 가죽제품에 묻을 경우 경화로 인한 피해도 입을 수 있다.

또 일부 제품의 경우 교체시기, 제조년월 등 법정 표시사항을 지키지 않아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나라 습기제거제는 교체시기· 제조년월 등을 모두 표기하지 않았다.

다행히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납, 카드뮴, 비소, 수은 등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염화칼슘액이 새어나오고 용기가 파손될 수 있는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관련 제품의 자발적 리콜 및 품질개선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49,000
    • -1.47%
    • 이더리움
    • 4,572,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6.13%
    • 리플
    • 1,829
    • -15.32%
    • 솔라나
    • 339,100
    • -5.73%
    • 에이다
    • 1,323
    • -15.25%
    • 이오스
    • 1,094
    • +0.09%
    • 트론
    • 281
    • -6.33%
    • 스텔라루멘
    • 634
    • -8.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7.2%
    • 체인링크
    • 22,790
    • -6.1%
    • 샌드박스
    • 725
    • +24.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