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7일 "세간의 우리은행장과 회장 인선에 대한 관심은 국민들이 우리은행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행장은 이날 2월 월례조회에서 "지난해 실적과 직원들의 다양한 영업성공 사례, 국민들의 관심이 1등 은행이 될 수 있는 증거"라며 "국민의 관심은 우리은행장 선임에 대한 관심에서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장 인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특정인물로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 행장은 1등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고객과의 관계강화를 이루어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올해 비이자 수익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 경기영향을 덜 받는 은행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고객관계심화를 바탕으로 1등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 행장은 본부부서의 창의력과 기획력이 2월 한달 동안 충분히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부부서에서 상품을 잘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고 영업하는 것과 아닌 것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며 "2월 한달은 본부부서가 올해 장사할 상품을 잘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내실의 탑을 쌓겠다는 영업전략이 지난해 자산증대 보다 질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며 "2007년 감이 좋고 1월 스타트도 괜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