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53)의 아들이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친자라는 법원 판단이 15일 나오자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조 전 회장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장남이다. 그는 1997년 32세의 나이로 국민일보 사장에 취임해 이듬해 회장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 전 회장은 국민일보 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스포츠투데이, 파이낸셜뉴스를 창간하고 현대방송을 인수한 바 있다.
이밖에도 조 전 회장은 한 때 순복음교회에 경제적 손실을 입히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이날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차 전 대변인이 조 전 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차씨 아들 A군이 조씨의 친아들임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