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정원 해킹의혹 野 공세에 “전혀 아니라고 보고받아”

입력 2015-07-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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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관련자 처벌을 요구한 데 대해 “전혀 그런 게 아니라는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았다”며 “불필요한 정쟁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 나와 이 같이 밝히고 “북한의 여러 가지 형태의 도발에 대해 국정원에서 당연히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 해킹 소프트웨어는) 대북 및 해외 정보전을 위해 연구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목적으로 샀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일반인을 상대로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면서도 일각에서 제기하는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선 “국정원이 대선·총선에 개입하고 있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이버공간이 21세기의 새로운 안보위협으로 떠오른 만큼 정치권은 불필요한 정치공세와 정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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