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7일 태평로 본점에서 국내 은행권 최초, 전행차원으로 도입돼 관심을 끌었던 6시그마 혁신운동의 2차 과제수행 출범식(2차 Wave Kick Off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6시그마를 전행적으로 도입, 영업점의 부족한 인력상황에도 불구하고 핵심인재를 투입, 총 12개 과제를 수행해 130억원의 재무성과를 거두었다. 또 고객만족도 제고, 내부 Process 개선 및 통합에 따른 직원 피로도 감소를 위한 6시그마 개선과제를 수행해 43개의 주요 개선안을 포함해 총 75개의 개선안을 도출, 실행했다.
특히 1차 과제 중 관심을 끄는 내용은 영업점 고객대기시간 단축 과제로, 빠른창구를 이용하는 신한은행 고객의 평균소요시간은 9.95분이고, 그 중 5.09분은 대기시간, 나머지 4.86분이 업무처리시간임을 밝혀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대기시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인들을 파악해, 블루데스크, 가변형 빠른 상담창구 운영 등 8개의 개선안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향후 약 50% 이상의 고객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훈 은행장은 올해 들어 신년사, 경영전략회의 등 기회 있을 때마다 본부부서 혁신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전 임원들에게 1개 이상의 6시그마 과제를 수행토록 하고, 그 결과를 엄정히 평가하기로 하는 등 은행장이 앞장서 혁신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신 행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1차 웨이브의 성공적 수행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며 2차 웨이브를 통해 6시그마가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혁신활동으로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도전적인 목표추구 ▲과학적인 방식의 일하는 문화 정착주력 ▲6시그마 혁신활동 결과물의 과감한 실행과 현장 정착을 강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3대 혁신 전략인 6시그마, 블루오션, 지식경영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며 “2007년에는 6시그마의 전행적 확산을 통하여 World Class Bank로 도약하기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