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개인정보 침해’ 가장 우려

입력 2007-02-07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실시한 '2006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역기능은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침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 44.4%에서 55.7%로 상승했으며, 해킹ㆍ바이러스(23.9%), 스팸메일(8.2%) 등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또한 실제 조사대상 인터넷 이용자(2402명) 중에서 18.9%(455명)가 개인정보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피해 유형을 보면 ‘사업자의 관리소홀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45.7%로, 종전 38.8%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기타 개인정보의 목적외 이용, ID/비밀번호 도용 및 주민번호 도용 등은 전년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터넷 침해사고로 인한 실제 피해사례의 경우 민간기업은 다소 감소한 반면 개인 이용자는 증가한 것을 조사됐다.

'웜ㆍ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기업은 28.6%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애드웨어나 스파이웨어 감염은 제자리인 반면, 개인 이용자의 경우 웜바이러스 감염은 67.6%로 전년 53.9%보다 증가했다. '스파이웨어 감염'의 경우 59.7%로 전년 38.4%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같이 기업의 피해가 줄어든 것은 그동안 정통부와 KISA가 7만7000개의 국내 주요 사이트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은닉여부 일일점검 및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제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기업 자체적으로 정보보호정책을 수립하고 내부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보보호 예방 노력이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개인의 인터넷침해피해사례가 증가한 것은 최근 악성코드가 안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가장하는 등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비해 이용자의 보안패치 설치 등 자율적인 예방 노력 및 대응능력이 민간기업에 비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통부는 사이버보안 위협이 더욱 더 복합적이고 고도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기업과 개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파이웨어 등 유해 프로그램 탐지 및 분석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6월 정보문화의 달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이용자 중심의 정보보호 주간행사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87,000
    • -4.29%
    • 이더리움
    • 4,635,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6.83%
    • 리플
    • 1,886
    • -4.89%
    • 솔라나
    • 318,900
    • -6.59%
    • 에이다
    • 1,268
    • -9.23%
    • 이오스
    • 1,102
    • -3.5%
    • 트론
    • 265
    • -5.02%
    • 스텔라루멘
    • 608
    • -1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6.1%
    • 체인링크
    • 23,800
    • -6.45%
    • 샌드박스
    • 860
    • -1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