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STX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STX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 보다 1.27%(250원) 오른 2만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2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6일만이고, 전날 4.77%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전날 STX는 최대주주인 포스텍이 지난 2일 STX 주식 0.48%(14만48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포스인터내셔날이 지난달 25일 장내에서 STX 보통주 21만721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STX그룹 지주회사격인 STX에 대한 오너 강덕수(57)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44.07%(1303만주ㆍ자사주 76만주 포함)로 확대됐다.
STX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STX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7일 발행한 1억달러(한화 961억1000만원) 규모의 해외 CB가 잇따라 보통주로 전환됨에 따라 지배주주의 지분 희석화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