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서비스를 개시한 미국 힐리오 사업이 서비스 개시 8개월 만인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7만명,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은 약 100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그 중 무선인터넷 ARPU 비중이 약 25%에 달해 차별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고(高)ARPU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힐리오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적용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특히 힐리오는 지난해 11월 삼성 드리프트의 출시와 함께 단말기 라인업을 보강하고, 소비자 신뢰도 확산에 따른 유통망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월평균 가입자가 그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해 7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힐리오는 올해에도 후반기 성장세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단말기 출시를 통한 단말기 라인업 강화, 유통망 확장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연말까지 가입자 25만명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힐리오는 SK텔레콤의 경험과 기술을 이용하여 미국 최초의 혁신적인 서비스, 마케팅 활동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MVNO 시장에서 힐리오의 고ARPU 성과는 새로운 성공 사례로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