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D-1, 리버설 청산...상승에 '무게'

입력 2007-0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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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를 하루 앞둔 국내 주식시장이 닷새만에 소폭 조정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급격한 가격조정이 진행되긴 어려우며, 이번 옵션만기일에는 매물 압력보다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전일 그동안 순매도 누적을 보이던 외국인이 신규매수를 중심으로 순매수로 돌아선 점이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버설 물량이 청산되며 현물시장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전망"이라며 1000억~20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버설이란 매도차익잔고(현물매도+선물매수)의 선물 매수분을 옵션(합성선물)으로 교체하는 거래로 옵션만기 당일에는 옵션부분 포지션이 사라지게 된다. 이때 헷지 포지션인 현물매도 부분이 '현물매수'를 통해 청산되는 것을 말한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도 "비공식적으로 쌓여있는 리버설이 청산된다면 하락보다는 상승에 힘이 실린다"면서도 "다만 외국인 선물 매매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만일 외국인 선물매도가 공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장 막판 유입될 리버설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상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일단 외국인이 장기적으로 매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으로 출렁일 수 있으나 매도시 강도가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국증권은 "단기급등에 따른 제한적 후퇴는 불가피한 수순"이라며 "긍정적 기대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금통위 정례회의, 옵션만기일, G7회담, 북핵 6자회담 등 이벤트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3월물에 대한 외국인의 누적포지션 변화조짐에 주목하면서 당분간 기술적 저가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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