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1호 낭카
필리핀 북동부 해안을 향하던 11호 태풍 낭카가 대만 남동부 해안에서 방향을 급변경, 한반도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북상하면서 서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주말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전망된다. 물결도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남북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강수확률은 60∼80%고, 예상 강수량은 5∼20㎜다. 일부 해안과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11호 낭카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부산과 거제시 동부 인근 남해동부 앞바다와 울산 주변 동해남부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태풍 11호 낭카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해상에 안개가 낄 수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동해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 특보가 발령됐다. 당초 생성된 이후 필리핀 북동부 해안을 향해 진행하던 11호 태풍 낭카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안에서 방향을 급변경,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태풍에 대한 대비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태풍 11호 낭카는 각 포털사이트에 '태풍 11호 낭카 진로', '태풍 11호 낭카 어원', '태풍 11호 낭카 세력', '태풍 11호 낭카 주말날씨' 등의 연관검색어를 생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