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김철교 사장(오른쪽)과 자일대우버스 백병수 부회장(왼쪽)이 협약식 후 화합을 다짐하는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화테크윈)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테크윈은 자일대우버스의 해외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전기버스에 배터리팩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친환경 전기차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기구동시스템은 차량을 구동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주요 기관으로 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그리고 이것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제어기를 통합해 지칭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10여년간 국방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면서 전기구동시스템과 배터리팩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최근 영국 자동차연구소 MIRA와 포괄적 기술협력에 합의하고 비긴스제주와 함께 제주도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등 친환경 전기차 분야에서의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한화테크윈과 협약을 맺은 자일대우버스는 세계적으로 매년 1만대 이상의 버스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버스 제조 전문기업으로 특히 하이브리드, 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 부문에서 국내 선두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한화테크윈의 방산 부문이 민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방산 차량용 기술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배터리팩 및 전기구동시스템뿐만 아니라 국방용 무인로봇, 초소형 보조동력장치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