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전 반기(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7.4% 늘어난 수치다.
예탁원은 장외 주식기관결제가 일평균 72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7.1% 증가하고 장외 채권기관 결제가 일평균 20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7.7% 늘면서 결제대금이 크게 뛰었다고 밝혔다.
장외 주식기관은 거래대금이 직전 반기 대비 12.9% 증가했고 대금 차감률도 0.8%포인트 증가해 결제 대금이 증가했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일평균 12조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8.4% 증가한 반면, CD·CP 결제대금은 일평균 4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7.6% 감소했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3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32.75, 전년 동기 대비 128.6%씩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47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3.8%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35.3% 크게 늘어났지만 대금 차감률도 1.5%포인트 증가하면서 결제대금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상반기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9% 늘었다. 거래대금이 직전반기 대비 15.6% 증가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2.2%포인트 증가해 결제대금은 소폭 늘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현황에서는 국채가 일평균 6조3000억원(5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안채 3조1000억원(25.2%), 금융채 1조5000억원(12.3%), 특수채 6000억원(5.0%), 회사채 2000억원(1.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