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7곳이 액면을 변경해 전년(16개사)대비 113% 급증했다. 코스닥은 25개사를 포함해 총 64개사가 액면을 변경, 전년대비 56.1% 증가세를 기록했다.
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액면을 변경한 상장사는 2005년 16개사에서 37개사로 113.3% 급증했으나 코스닥시장은 2005년과 동일한 25개사였다.
액면변경 중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한 액면분할(주식분할)이 60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액면병합의 경우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각2사로 총4개사가 실시했다.
액면분할 유형으로는 5000원을 500원으로 변경한 경우가 34개사로 56.7%를 차지했으며, 액면금액 변경 64개사중 71.9%인 46개사가 500원으로 액면을 바꿨다.
참고로 2007년 1월말 현재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1만원 등 7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이중 유가증권시장은 액면가 5000원이 64.5%로 가장 많고,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7.2%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며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운 만큼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