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는 처음처럼 출시 1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소주 시장 전국 18%, 수도권 30% 등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이 지난해 출시한 ‘처음처럼’은 국내 모든 소주 신제품 판매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단 1년 만에 전국 6위에서 2위 업체로 발돋움 했다.
처음처럼은 국내 식음료 업계에 철옹성 중의 하나로 불리던 ‘참이슬’의 아성을 물리치고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던 제품이기도 하다.
두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 시장에서의 약진을 중점 목표로 삼고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광고 컨셉에서부터 모델, 홈페이지 등 마케팅 활동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두산 주류 김일영 상무는 소비자들이 과거와는 달리 소주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부드러운 맛을 꼽고 있다며 처음처럼을 선호하는 이유 또한 부드러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은 기존의 이영아, 허영만, 류승완, 김윤아 등에 이어 부드러운 이미지와 가장 어울리는 모델로 최근 ‘열아홉 순정’으로 큰 인기를 모은 구혜선씨를 선정했다.
또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과 국내 최초로 영화 시사회를 겸한 선상 (생일)파티, 처음처럼 ‘로고송 가요제 & 댄스 대회’를 비롯하여 작년에 이은 ‘제 2회 처음처럼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두산은 이러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캠페인과 함께 두산이 작년과 같은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