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아리사이그 의류주 차별화 행보

입력 2007-0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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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주들에 대해 거침없는 매수 행보를 보여왔던 외국계 아리사이그 코리아펀드(Arisaig Korea Fund BHD)가 올들어 종목별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리사이그는 이날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신원 보유주식이 10.03%에서 10.28%(65만주 가량)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0.25%(1만5820주)를 장내를 통해 추가로 사들였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신원에 대한 아리사이그의 매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까지 신원 주식 43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던 아리사이그는 같은해 10월초부터 꾸준히 신원주식을 사들이며 이번 취득분을 합해 3.3%(20만130주)를 매입했다.

반면 아가방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아리사이그는 지난해 3월까지 아가방 주식을 11.09%(31만592주)까지 사들인 뒤 올들어 매도세로 돌아섰다.

아리사이그가 이날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보면 올 1월2일부터 15일까지 장내를 통해 1.50%(4만2025주)를 처분, 보유주식이 9.59%(27만주 가량)로 감소했다.

아리사이그는 국내 증시에서 대체로 의류주들을 집중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아리사이그는 신원, 아가방 외에도 ‘5% 보고서’ 기준으로 오브제 8.31%(86만4507주), 한섬 6.12%(198만8580주) 등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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