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 60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73%) 오른 600.56으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16일(605.50P)이후 첫 600선 돌파다.
이날 기관이 사흘째 '팔자'에 나서며 3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억원 1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오후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미리부터 사고 있던 개인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금속(2.12%) 인터넷(1.80%) IT부품(1,47%) 소프트웨어(1.31%)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섬유의류(-1.46%) 방송서비스(-1.2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NHN(2.19%) 다음(4.05%) 네오위즈(0.99%) 등 인터넷주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고, 하나로텔레콤(2.50%) 메가스터디(2.70%) 휴맥스(1.17%)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이 2.29% 떨어진 것으로 비롯해 아시아나항공(-0.31%) 하나투어(-0.76%) CJ홈쇼핑(-2.82%) 포스데이타(-1.69%) 등 하락종목도 적지 않았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홈캐스트가 분식회계 관련 소송이 기각됐다는 발표에 4.64% 올랐고, 우수기계는 무상증자 발표로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1.55%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법인 출자 소식으로 급등했던 헬리아텍은 이날 무상증자 기준일을 맞아 또 한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