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총] ‘D-Day’ 운명의 날 밝았다… 삼성물산·제일모직 주총 개최

입력 2015-07-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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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명운을 결정할 운명의 날이 밝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주총회가 열리는 것.

삼성물산은 17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일모직은 같은 시각 중구 태평로 2가 삼성생명빌딩 1층 콘퍼런스홀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물산 주총 결의사항은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의 건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중간배당을 현물로도 할 수 있게 하는 정관 개정의 건 등 세 가지다.

첫 번째 의안인 합병계약 승인은 지난 5월 26일 양사 이사회에서 합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를 주총에서 승인받는 것이다. 나머지 두 안건은 이번 합병에 반대한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함으로써 상정됐다.

제일모직 주총에서는 합병계약 승인 외에 합병존속법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이 안건으로 올라 있으며 변수 없이 모두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총장은 주주입장과 명부 확인이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세간에서 워낙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라 주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정된 개회시간을 넘겨 주총이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주총 진행은 이사회 의장인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장이 맡는다. 의장석 뒤 단상에는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이영호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이종욱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4명이 앉는다.

주총은 의장 인사와 감사보고, 안건부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안건별로 주주의사진행발언과 표결, 개표를 하게 된다. 주주들이 작성한 OMR카드를 수거해 전산으로 현장 집계한다. 의장은 각 안건에 대한 위임장을 포함한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엘리엇과 삼성물산이 강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주의사 진행발언 과정에서 격론이 벌어지면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어 주총 종료 시각은 유동적이다.

한편 이번 합병이 통과되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9월 1일자로 합친다. 합병회사의 명칭은 삼성그룹의 창업정신을 승계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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