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선물시장이 장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지수가 닷새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상승출발한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장중 내내 약보합권을 오르내렸으나 결국 전일보다 0.30포인트(0.16%) 오른 185.90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닷새만에 711계약 팔자에 나섰으나 현물시장에서 엿새째 매수우위를 지속하며 81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134계약 매도우위였으나 기관은 809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매도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 역시 장막판 선물시장 상승에 힘입어 388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차익 845억원 순매수, 비차익 457억원 순매도.
이날 미결제약정은 2121계약 줄어든 9만4128계약이었고, 거래량은 19만5계약으로 전일보다 4만2112계약 늘었다.
한편 증권사들은 8일 예정된 옵션만기일 큰 충격없이 무난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버설물량이 청산되며 1000억~2000억원정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며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도를 보이지 않는 이상 옵션만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