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파크, 경차 1위 ‘모닝’ 뛰어넘나?… 사전계약 열흘만에 3000대 돌파

입력 2015-07-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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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신형 '스파크'(사진제공= 한국지엠)

신형 ‘스파크’가 경차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예고 하고 있다.

1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스파크는 11영업일 만에 계약 대수 3300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3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 달에 70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는 현재 국내 경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기아차 모닝의 월평균 판매 대수와 비슷한 수치다.

신형 스파크의 사전 계약 가운데 약 60%는 최상위 트림인 LTZ를 선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경차라도 경제성뿐만 아니라 편의사양과 안전성까지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에코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다. 사전계약 대수 가운데 약 15%를 차지한 에코 모델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15.7km로, 일반 모델의 리터당 14.8km보다 높다. 정차 때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차단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덕분이다.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가 사전계약 단계서부터 인기를 끌면서 경차시장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파크가 ‘모닝’을 마지막으로 앞질렀던 때는 2007년 12월로, 그 이후로는 줄곧 모닝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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