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소송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씨티그룹은 2분기에 순이익 48억5000만 달러(주당 1.51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100억 달러(주당 3센트)와 비교했을 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6억5000만 달러(주당 1.4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3000만 달러(주당 1.24달러)보다 증가했다.
매출은 195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동기 193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191억1000만 달러보다도 높게 나왔다.
씨티그룹이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씨티그룹이 소송비용 절감 등 지난 1년 동안 30%에 달하는 비용을 아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