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추천도서와 다양한 이벤트가 ‘북캉스족’을 기다리고 있다. 북캉스란 ‘북(book)’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독서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사람을 말한다. 여름 휴가 중인 직장인 또는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평소에 미뤄 뒀던 독서를 하는 경향으로 인해 만들어진 말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15 휴가철 추천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출판진흥원 좋은책선정위원회는 궁궐에서 자라는 나무 114종을 기록한 책 ‘궁궐의 우리나무’를 비롯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아동 그림책 ‘파도야 놀자’, 방대한 중국인 이야기를 4권의 책에 종합적으로 담은 ‘중국인 이야기 1~4권’ 등 분야별로 총 10권의 책을 추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웹소설 사이트 조아라도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휴가철 읽기 좋은 웹소설’ 목록을 공개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영웅물을 비롯해 시공간을 초월한 로맨스 판타지, 짜릿한 공포 스릴러 종류의 웹소설 등을 추천했다.
조아라 하승종 콘텐츠사업팀장은 “웹소설 독자의 경우 여름휴가나 여름방학 때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몰아 읽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여름철에 조회 수가 상승한다”며 “영화 ‘어벤져스’의 인기를 이어받아 올여름에는 화끈한 영웅물 판타지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점가에서는 ‘북캉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교보문고는 8월 20일까지 ‘2015 여름휴가, 함께하면 좋은책!’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도서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 고객에게 통합포인트 2000원을 증정하며 선착순과 추첨을 통해 사은품과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8월 20일까지 ‘아이 책을 담았다, 여름을 담았다’ 이벤트도 열린다. 여름에 꼭 읽어야 할 어린이 책과 자녀교육서를 포함해 2만원 이상 구매 시 한정판 보르미올리 볼메이슨자를 증정한다.
인터파크도 30일까지 ‘휴가를 준비할 때 우리가 챙겨야 할 것들’ 기획전을 연다. ‘유시민의 논술 특강’, ‘담론’, ‘송곳’ 등 휴가 때 읽기 좋은 40여 권의 MD 추천 인문도서를 2만원 이상 구입 시 스마트폰 방수팩을 증정하며 이와 함께 휴가 때 읽을 만한 좋은 책을 댓글로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도서상품권도 준다. 예스24는 8월 15일까지 ‘여름 휴가를 기억하는 방법’ 이벤트를 통해 행사 도서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휴가 사진을 정리할 수 있는 포켓 앨범을 증정한다.
알라딘은 8월 31일까지 경제경영 전문기관이 추천하는 ‘휴가철 직장인 필독서’ 기획전을 준비해 이벤트 대상 도서 2종 이상을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준다. 또한 휴가철을 맞이해 28일까지 매주 eBook 4권을 1주일간 대여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