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공장유치 지역이 청주지역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7일 하이닉스가 공문을 보내 "1차 공장의 최우선적 후보지로(현재 파산상태인) 흥덕구 향정동 S부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오는 14일까지 S부지 매입 등에 따른 시의 조치 사항 등을 공식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주시에서는 "하이닉스가 3월부터 이 일대에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절차를 밟아주고 WTO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하이닉스가 또 파산상태인 S부지의 파산관제인과 협의해 부지매입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시장은 또 "하이닉스가 청주에 공장을 증설하도록 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인근에 330만여㎡의 하이닉스타운을 조성하는 한편 다른 반도체 기업도 청주에 올 수 있도록 3천300만㎡ 규모의 반도체 공단을 조성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은 지진 등 자연재해와 교통 등 공항접근성, 용수확보에 있어 청주가 최적지이며 반도체 산업에 필수조건인 용수확보에 있어서 대청댐에서 직접 들어오는 성화동 배수지에서 직접 중수도를 연결하는 공사에 150억을 투입하여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청주는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고 이천본사와 가까워 다른 여타의 도시보다도 최적의 도시라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관련회사나 협력회사도 적극 유치하여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청주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상우 청주시장은 하이닉스가 청주에 유치되도록 결정을 해주신 하이닉스 우의재 사장님을 비롯해 임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과 지난 25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유치 청주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해 힘을 보태주신 청주시민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2∼3라인도 청주에 유치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