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로밍휴대폰으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거는 국제전화 요금을 이동통신사업자 표준요금 대비 최대 65% 저렴하게 이용하는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는 해외출장이나 해외여행 중에 본인의 로밍휴대폰으로 간단히 국가별 접속번호를 누르고 한국에 있는 수신자와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요금은 이동통신사업자(SK텔레콤)의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 요금에 비해 중국 48%, 미국 49%, 캐나다 58%, 영국 65%가 저렴해, 기존에 비싼 요금을 내고 해외에서 로밍폰을 이용하던 고객들의 요금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객은 사전에 별도로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전화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현지에서 바로 접속번호를 눌러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이용자가 귀국 후 하나로텔레콤에서 후불 청구하는 방식이다.
이동통신사업자 3사 고객 중, 해외에서 본인의 휴대폰과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자동로밍고객(CDMA방식) 또는 GSM방식 로밍고객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 24개 국가에서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연내에 40개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국제통화가 국제전화망을 거치는 반면, 하나로텔레콤의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는 해당국가의 해외현지번호에 접속해 해당국가 게이트웨이 및 하나로텔레콤의 국제망을 통해 국내 수신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해외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과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의 저렴한 통화요금과 간편한 이용방법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공항에서 직접 10분 무료통화쿠폰을 나눠주는 등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