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해 1∼6월 지점을 통한 대출액이 1383억원으로, 전년(1122억원) 대비 2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 측은 “지난해 7월 지원기준과 심사를 완화한 게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며 “지난 3월 출시한 임대주택보증금 대출이 4개월 간 94억원을 기록한 것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미소금융 대출 건수는 1만2509건으로 지난해(1만221건)보다 22% 늘어났으며, 미소금융 콜센터 상담 문의는 올 상반기 들어 작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전통시장 영세상인 대출실적은 올 상반기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재단 관계자는 “하반기에 경기 침체로 가중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할 맞춤형 서민금융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서민들의 재활을 돕는 비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며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종합적인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미소금융 전체 지원액은 1조552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