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324회, ‘복면가왕’ 가리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편견을 벗겨라!

입력 2015-07-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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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리얼스토리홈페이지)

‘장래희망 칼퇴근’, ‘모기향 필 무렵’, ‘뚜껑열린 압력밥솥’,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매 방송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싹쓸이하는 키워드들. 이 이름들은 현재 방영 중인 음악쇼 ‘복면가왕’에 나오는 ‘가면’의 이름이다.

복면가왕’은 무대 위에서 가면을 쓴 채 노래하는 ‘정체불명의 가수’의 목소리만 듣고 가왕(歌王)을 가려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웃기면서도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이 가면들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담당 디자이너는 고물상, 떡집, 길거리 등 일상에서 아이디어와 재료를 찾아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가면을 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가면도 이 프로그램의 인기에 한 몫 하지만 가면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맞히는 재미도 크다.

실제로 찾아가 본 녹화 현장은 신분을 노출해서는 안 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철통보안이 상상을 초월한다. 출연자들은 하루 내내 가면을 쓰고 다녀야 하며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조차 가면을 쓴 채 경호원들의 보호 속에 다녀야 한다. 매니저들도 행여 신분이 노출될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심지어 탈락해 집에 갈 때까지 가면을 쓰고 가야 한다는데….

이에 따라 출연자들을 숨기려는 제작진과 이를 밝히려는 시청자들과의 숨바꼭질은 회가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궁금증을 갖고, 찾아보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준 것은 아닐까?

무대에 섰던 출연자들은 잊혔던 가수부터 무명 아이돌, 아나운서, 스포츠 선수, 배우, 개그맨 등 다양했다. 가면으로 명성과 얼굴을 가린 채 오로지 목소리와 실력만으로 즐긴 무대. 탈락한 출연자까지 잊을 수 없는 무대였다며 즐거워했다. ‘

복면가왕’은 매회 반전의 화제를 뿌리며 출연 뒷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특히 성별의 구분까지 무너뜨려 대 반전을 일으켰던 인물은 단연코 백청강. 그는 암 투병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스터리 도장신부’라는 가면을 쓴 채 여자로 보이기 위해 상상도 못할 특별한 준비를 했다는데….

또한 80년대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인기를 끌었던 권인하는 ‘복면가왕’이 ‘계급장을 떼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출연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오랜 시간 잊혔던 그는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라는 의외의 선곡과 변함없는 목소리로 주목받았다.

가면을 쓴 순간 직업, 인기, 나이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오로지 실력만 남는 무대. 출연자들은 어떻게 그 경쟁을 즐기고 있을까?

“나에게 가면은 편견을 깨뜨리는 것이었다” 가면 하나로 실력을 인정받은 걸그룹 ‘EXID’ 멤버 솔지가 가면에 부여한 의미다.

홍석천은 ‘복면가왕’에서 평소와 달리 중저음의 목소리와 남성적인 무대를 선보여 가면과 함께 사람들의 편견을 벗겨냈다. 그는 가면을 가리켜 “남이 주는 잣대와 상처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갑옷”과도 같은 것이라 설명했다.

‘복면가왕’에서 나오는 가면의 의미는 무엇일까? 과연 이 가면 하나에 오로지 실력과 목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일까?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소리공학 전문가를 통해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것과 그냥 부르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험을 했다. 이 실험을 통해 밝혀낸 숨겨진 가면의 과학이 있었다. 외모, 학력, 신분으로 실력을 평가받는 우리 사회, 우리가 가면에 열광하는 이유를 ‘리얼스토리 눈’이 포착했다.

17일 밤 9시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편견을 깨드려 진실을 보게 한 ‘복면가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리얼스토리 눈’ 소식에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오! 복면가왕!”, “‘리얼스토리 눈’ , 봐야겠다”, “‘리얼스토리 눈’, 꼭 보고 말테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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