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 캡쳐)
배우 김수미가 악플로 받은 충격으로 인해 예능을 비롯한 영화, 드라마 등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수미는 17일 한 매체에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나를 돌아보겠다. 얼굴을 들기 너무 부끄럽다"라는 내용의 글을 투고했다.
이어 "악플을 접했을 때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제작보고회 동영상을 돌려보면서도 '내가 미쳤구나, 정상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국민들과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지난 13일 '나를 돌아봐'제작발표회에서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를만큼 악플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이 크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한편 김수미는 과거 방송을 통해 한때 알코올 중독이 올 만큼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김수미는 지난 2012년 KBS '스타인생극장'에서 "그때 어머니와 다름없던 시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제주도 내려와서 술만 마시고 스님 앞에서 맞담배도 막 피우고 그랬다"며 과거를 회고했다.
이에 스님은 "그때는 나한테 와서 매일 술 사달라 했다. 너무 힘들어 해서 남편이랑 같이 피지섬 가서 같이 죽자, 그랬다더라"라며 당시 김수미가 힘들어했던 시절에 대해 조용하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