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소비자물가 등 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 전망에 혼조…10년물 금리 2.34%

입력 2015-07-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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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0.34bp(bp=0.01%P) 하락한 2.34%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6bp 떨어진 3.0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bp 상승한 0.66%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국채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또다시 부각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CPI의 지난달 상승폭은 0.2%로 지난 5월의 0.1%보다 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6월 CPI는 0.1%, 근원CPI는 1.8%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 CPI가 상승한 일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6월 주택착공실적 역시 전월 대비 9.8% 늘어난 연율 117만4000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내 시장 예상치 111만채를 웃돌았다.

최근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연내 기준금리 의사를 밝혔던 만큼,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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