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고열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의 모 여고에서 학생 15명이 지난 15∼16일부터 고열과 3회 이상의 설사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17일 접수됐다.
재학생 1000여 명 중 미열이 있었거나 1∼2번의 설사에 그쳤던 학생들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생마다 발생 시기와 증상이 제각각인 만큼 지난 10일부터 있었던 학교급식, 야외활동 중 지급된 햄버거, 교내에 설치된 정수기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