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그리스 사태에 신념 굽히느니 사임하겠다”

입력 2015-07-19 12: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언론 인터뷰서 메르켈 총리와의 견해 차이 시사…그리스에 대한 강경한 태도 유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사진=AP/뉴시스)

볼프강 쇼이블레(72)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 부채위기 협상에서 자신의 신념을 굽혀야 한다면 차라리 사임을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내보였다.

쇼이블레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발행된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 사태에 대한 강경한 입장과 함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보다 유연하게 접근하는 메르켈 총리와의 의견 차이에 대해 “그것이 민주주의다. 각자가 서로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쇼이블레 장관은 “메르켈은 총리고 나는 재무장관”이라며 “정치인은 자신의 직위에 대한 책임이 있고,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누군가 강요하려 든다면 나는 대통령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자신의 뜻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집권 보수 연정 내에서 3차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마지못해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에 당내 인기가 높은 쇼이블레 장관의 도움을 받았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에서 증오의 대상이다. 그는 새 구제금융안이 그리스의 파탄 난 재정을 바로잡는 마지막 시도라며 그리스의 한시적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거론해 그리스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독일 내에선 쇼이블레의 강경한 태도는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달 초 벌인 여론조사에서 그리스 사태에 대한 쇼이블레 장관의 대응에 독일인 72%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로 향하던 자금, 다시 美로…전쟁이 바꾼 투자 지도
  • 2분기 전기료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 美 정치매체 "트럼프, 이란과 잠재적 평화회담 추진⋯6대 요구안 마련"
  • [뉴욕 인사이트] 이란 전쟁ㆍ연준 위원들 연설 주목
  • 변동성 커진 코스피, 빚투 33조 다시 최대…공매도 실탄 154조
  • “보증금 10억에도 대기 1년”…‘도심형 서비스 주거’ 뜬다 [도심 상륙한 ‘실버 주택’①]
  • 월요일 쌀쌀한 출근길…한낮은 '포근' 미세먼지 '나쁨' [날씨]
  • K-팝 타고 유럽 간 K소비재…화장품 수출 305% 급증
  • 오늘의 상승종목

  • 03.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382,000
    • -2.67%
    • 이더리움
    • 3,100,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
    • 리플
    • 2,089
    • -3.06%
    • 솔라나
    • 130,200
    • -3.27%
    • 에이다
    • 379
    • -4.53%
    • 트론
    • 467
    • -0.43%
    • 스텔라루멘
    • 236
    • -4.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40
    • -3.26%
    • 체인링크
    • 13,120
    • -3.46%
    • 샌드박스
    • 116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