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삼성물산] 합병 후 5대 포트폴리오 공개… “합병 시너지로 미래사업 주도”

입력 2015-07-19 14:50 수정 2015-07-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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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 삼성물산이 사업 비전과 시너지를 공개했다. 양사 핵심경쟁력의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미래사업을 주도하고, 주주 친화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19일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건설, 상사 부문의 B2B사업 지속 성장과 패션, 식음·레저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밝힌 2020년의 ‘뉴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식음·레저, 바이오 등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합병 시너지를 통해 매출을 2014년 33조6000억원에서 2020년 60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 삼성물산 건설부문 성장 전략. (자료제공=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건출, 토목, 플랜트, 주택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재와 글로벌 엔지니어링·조달·시공(EPC) 역량과, 제일모직의 조경디자인 엔너지절감 등 특화된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건축과 플랜트를 집중 육성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상사는 기존에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제일모직의 패션·식음 사업 경험을 더해 섬유와 식량사업을 확대하고, 민자발전(IPP)·에너지저장(ESS) 등을 중심으로 오거나이징 사업에서 관계사 협업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패션과 식음부문 사업은 상사 부문의 운영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SPA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스포츠웨어 사업 인수합병(M&A) 및 IT액세서리 등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레저부문은 건설의 설계·시공 역량을 활용해 에버랜드 인근 제일모직이 보유한 용인단지의 성공적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 삼성물산 바이오 부문 성장 전략. (자료제공=삼성물산)

바이오사업은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각각 46.3%, 4.9% 보유하고 있다. 뉴 삼성물산은 바이오로직스 지분 51.2%를 확보하게 돼 바이오 사업의 주도권도 갖게 됐다. 특히 건설의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효율을 높이고, 상사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사업 확대로 2020년 매출 1조8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합병 전에 밝힌 주주친화정책의 차질없는 이행도 재확인했다.

뉴 삼성물산은 배당 상향,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CSR 위원회 신설 등의 주주친화 정책을 공개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주와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지향하며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기회, 사업성과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상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 독립운영 강화를 위해 3명의 사외이사와 3명의 전문위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와 사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CSR 전담조직을 구성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정기적인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에게 회사의 경영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사회공헌 기금을 영업이익의 0.5%까지 확대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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