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기 회복세로 3분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수출액 감소폭이 3% 내외로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19일 '2015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출액은 1천356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
수출입은행은 "2분기에 유가가 반등하고 석유화학 시설의 보수가 끝나는 등 여건이 개선돼 수출 감소폭이 완화됐다"며 "수출 물량 회복으로 수출액 감소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2분기 수출기업의 업황 평가지수는 93을 기록해 전분기(90)보다 3포인트 올라갔다.
향후의 수출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도 4분기 만에 반등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원자재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지표다.
지난해 4분기 126.3이던 수출선행지수는 올해 1분기 121.2, 2분기에 114.4로 떨어졌다가 3분기에 115.6으로 올라갔다.
이를 토대로 수출입은행은 올 3분기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 내외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지만 5월 이후 나타난 수출물량 회복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면 3분기 수출액 하락폭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