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인터넷ㆍ게임 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 내다봤다. 여전히 투자의견 비중확대는 유지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여파로 국내 광고 경기가 부진했다”며 “NAVER와 다음카카오의 국내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2%, +1.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라인과 카카오는 광고 매출 증가와 게임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며 “매출 둔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NAVER의 가장 큰 리스크는 라인 상장인데, 이 이슈가 부각 될 때마다 주가 하락이 반복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는 구글 앱마켓 기준 카카오 게임의 트래픽은 2분기 들어서 20% 이상 급락하며 게임 매출 하락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O2O 신사업 추진이 기대되며 빅데이타 기반 성과형 광고로 광고주 저변이 확대되면 중장기적인 실적고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실적 부진과 상장 이슈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불확실성이 해소 된 이후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