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휴가철 유익한 정보를 한곳에 담은 스마트폰 앱들은 피서객들의 합리적인 휴가 보내기에 톡톡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관광 정보는 물론 숙박, 길찾기 등 범위도 다양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재밌고 활기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서비스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으로 국내 여행 전반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이 앱은 관광공사의 추천정보는 물론, 사용자 인기정보, 위치기반 지역정보 등을 담았다. 다수의 여행 전문가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관광자원과 문화를 샅샅이 취재해 약 3만건에 달하는 정보를 담았다.
관광공사는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13일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새롭게 개편하기도 했다. 인터페이스를 보다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바꿨고, 여행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여 지역 메뉴를 이용하면 관광객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순으로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지, 축제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인기 메뉴에선 네티즌들의 추천을 반영한 정보로 검색이 가능하다.
야놀자트래블에서 만든 ‘야놀자펜션’ 앱은 숙박에 특화된 대표 앱으로 꼽힌다. 복잡한 가입 절차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펜션 정보와 사진 및 요금, 예약 현황 등이 상세하게 나온다. 이 앱에는 약 1만3000곳의 여행지 정보가 담겼으며,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기입하면 이에 맞는 펜션 리스트가 정렬돼 쉽게 가격 비교도 가능하다.
휴가지로 떠나는 과정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앱도 눈길을 끈다. 막히는 차 안에서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노래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노래방 앱 ‘씽플레이’다. 넥스트리밍이 개발한 이 앱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노래를 MR로 변환시켜 준다. 최신곡, 트로트, 동요까지 모든 종류의 음악이 변환 가능하며 노래 녹음도 할 수 있다. 완성된 파일은 SNS 등으로 공유도 가능해 활용이 다양하다.
휴가철에 타지에서 원하는 곳의 전화번호가 필요할 경우도 있다. 이럴 때 KT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후후114’가 제격이다. ‘후후114’는 위치 정보를 통해 비상시 필요한 약국, 은행 등 여러 가지 업소의 전화번화와 주소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 검색한 장소를 내비게이션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해 시너지도 높였다.
지방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도 휴가철 피서객들의 걱정 중 하나다. 원하는 지역의 날씨를 직관적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앱 ‘미스터 날씨’ 역시 휴가철 필요한 서비스 중 하나다. 이 앱의 특징은 바로 CCTV를 통해 날씨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상예보가 잘 맞지 않는 경우도 많은 만큼, 즉시 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