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레일이 울산을 포함한 영남지역을 오가는 KTX 운임을 인상하려 하자 울산시가 반발했습니다. 코레일은 7일 서울에서 울산, 부산, 대구 등을 운행하는 KTX 운임을 다음 달부터 1000원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대전과 대구 도심구간에 고속철도 전용선로가 개통돼 운행시간이 평균 5분 단축되면서 구간 운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로써 서울~울산의 경우 KTX 요금은 현재 5만2000원에서 다음 달부터 5만30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에 울산시는 운임 인상이 시민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판단해 10일 코레일에 운임 조정 계획을 철회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코레일은 국토교통부 고시가 정하는 요금체계 원칙에 따른 운임 조정이라 철회는 어렵다고 못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