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서울 구로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맞춤형 복지급여 개편에 따른 지급현황을 확인하고 “개편된 제도를 몰라 신청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를 초과하면 기초수급 대상에서 일괄 탈락했으나 맞춤형 복지급여제도로 생계・주거・의료・교육 항목별로 각각 설정된 기준만 충족하면 해당 급여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수급자가 134만명에서 21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 총리는 “오늘은 5년의 준비 끝에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으로 전면 개편되어 첫 급여를 지급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번 기회에 새롭게 급여를 신청한 분들의 소득조사 등 행정처리도 신속하게 진행해 체감도를 높여 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제도 개편으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많음에도 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더욱 세심한 발굴과 홍보에 힘써달라”면서 “지역사정에 밝은 통반장, 봉사단체 등 민간과도 적극 협력하여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을 최대한 찾아 보호할 것”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여름철 먹거리 안전을 위한 행보로 구로 노인종합복지관 집단급식소도 방문했다.
그는 “먹거리 안전은 민생안전, 국민행복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업무이므로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해달라”며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예방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먹거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