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원 직원 유서 발견 전에는 신원 몰랐다

입력 2015-07-20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킹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던 국가정보원 직원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서를 발견하기 전에는 국정원 직원임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경찰청 차장은 20일 서대문구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의 전후 사정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 차장에 따르면 숨진 임모(45)씨의 부인이 소방에 신고할 당시 '부부싸움을 하고 나갔다'고 말했을 뿐 국정원 직원임을 밝히지 않았다.

이어 이 차장은 경찰은 소방관이 임씨를 발견하고 나서 현장에 갔고, 당시 현장에 국정원 직원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차장은 "유서를 보고 난 뒤에 (임씨가) 국정원인 줄 알았다"며 사전에 국정원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번개탄 구입 장소를 제외하고서는 임씨의 당일 행적 90%가량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장은 4·18 세월호 집회 당시 행사 주최 측과 폭력시위범 등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한 것에 대해 "불법이 있으면 대가가 따른다"는 취지라며 "불법 집회까지 보호할 의무는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손배소가 기각될 우려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에서 (경찰 입장을) 입증하고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69,000
    • -1.58%
    • 이더리움
    • 4,091,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83,500
    • -2.24%
    • 리플
    • 3,981
    • -2.9%
    • 솔라나
    • 268,300
    • -5.86%
    • 에이다
    • 1,204
    • +3.61%
    • 이오스
    • 948
    • -0.52%
    • 트론
    • 364
    • -0.82%
    • 스텔라루멘
    • 503
    • -3.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100
    • -1.17%
    • 체인링크
    • 28,600
    • +0.7%
    • 샌드박스
    • 585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