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된 윤용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외대 영어과와 미네소타대학원을 졸업했다.
78년 재경부(옛 재무부)에서 행시 21기로 공직을 시작했다. 회계제도과와 경제협력과, 외자정책과를 거쳤으며, 97년과 98년에는 관세협력과장과 소비세제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 금감위로 자리를 옮겨 공보관과 감독정책2국장을 거쳐 현재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9월 양천식 당시 금감위 부위원장이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됐을 당시 내부 승진 차원에서 김석동 현 부위원장(재경부 1차관 내정자)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됐다.
윤 부위원장 내정자는 상하의 두터운 신임과 깔끔한 일처리가 최대 장점으로 손꼽힌다. 문제의 핵심을 빨리 파악하는 순발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일처리로도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