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20일(현지시간)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오후장 들어서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3977.48을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장에만 10번 이상 방향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 거래일보다 0.2% 밀리며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최저점인 3929.078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내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장이 개장되자마자 4000선을 돌파하며 4021.106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페트로차이나가 4.2% 상승한 반면, 부동산과 제약 관련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바오리부동산과 상하이 RAAS혈액제제는 1.9% 이상씩 하락했다. 혈액제제란 사람의 피를 원료로 만든 약제를 의미한다.
우칸 드래곤라이프보험 펀드매니저는 “지금 시장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4000선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장이 상승 기조를 굳히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기준으로 633개 기업이 아직도 거래 중지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의 22%에 달하는 규모다.